Semi (라고 하기에도 민망스러운...ㅋㅋ) self decorated Minion cake!!!

 

  쮸넹군의 7번째 생일!!! - 친구들 불러 생일 파티 해주기!

 

방학 중에 있을 쮸넹군 생일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을 하다가...방학 전에 학교에 컵케잌을 보내서 미리 친구들과 함께 celebration을 해줬었다. 쮸넹군은 친구들이 노래 불러줘서 고마웠고 즐거웠다고 했는데...가만히 보니 기분이 영 별로인거 같은거다. 그래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이야기 좀 해달라고 했더니... 이야기인 즉슨! 우리가 기억도 못하고 있던 쮸넹군 같은 반 친구 J가 하필 같은 날이 생일인데...그날 컵케잌 돌리고 해서 기분이 나빴었는지...쮸넹군에게 와서 "I won't invite you to my birthday party!"라고 했다는거다. 실은 우리가 파티 하게 되면 초대 할 친구 리스트에 J도 있었는데.. (사실 속으로는 '이런!!! 나쁜 녀석이 있나!!!' + '이 녀석!! 너도 우리 리스트에서 아웃이다!!' + '쮸넹군 엄청 상처 받았겠다' 했지만...) 쮸넹군 기분을 풀어주면서 "그 친구가 엄청 부러웠나보다...그래도 그렇게 이야기 하면 안되는건데....만약 너한테 그런 일이 생겨도 친구한테 그렇게 mean하게 이야기 하면 안되는거 알지?" 하고 이해시키고 지나갔다.

 

파티 날짜를 생각해 보니...만약 그 J가 생일 파티를 하면 독립기념일 주말 때문에..아마 거의 비슷한 날짜에 하게 되지 않을까 예상이 되었던지라...쮸넹군에게 방학 전에 J에게 슬쩍 물어보라고 했었다..쮸넹군이 듣고 온 대답은 (주중이라 뭔가 이상하다 싶었지만..) "생일날 한다는데?" 이거였다. 이때 다시 부모에게든....확인을 했었어야 했나보다;;;;;;

 

쮸넹군은 집에서 하는 파티를 원했지만...기본적으로 채워 줄 가족(대부분 집에서 하는 파티는 조부모, 사촌이 좀 북적해야 좋더라..)이 부족한 상황에서 집에서 한다는건 좀 부담스러워 이곳 저곳 알아본 후에 결정한 곳은 '극장'!! 심지어 우리가 계획했던 주말에 Minion movie도 개봉한대!!! (이렇게 되면 theme 걱정도 안해도 됨!!! ㅋㅋㅋ)

 

영화를 보기로 결정하고...파티 최소 필요인원(Party pack 때문에) 정도만 초대장을 보냈는데... 친구 중 하나가 못 올 것 같다고 답장을 보냈는데...다른 파티가 딱 겹쳤다는거다.....다시 고민 시작....물어볼까 말까 하다가...친분도 좀 있었던 그 엄마에게 이메일을 보냈더니..아니나 다를까...!! "그날 J 생일 파티랑 딱 같은 시간이야...방학 전날.. J가 초대장 보냈는데...아마 너네도 받았을껄? ***색에 **그려진 초대장인데..." 이러는거다. 와....이런 일이 생기기도 하는구나...싶게 완전 스트레스 받기 시작! 반 애들이 17명 밖에 안되는데...같은 날 파티가 두개면;;;;;;

 

어쨌든 이래저래 초대 인원 중..그 J네 파티에 간다는 친구 1명, 주말에 out of town 일꺼라는 친구들 3명, 이 동네 도는 감기로 아프다는 친구 2명(당일 아침에 취소..아오!!!)...을 제외하고는 다 와서 함께 생일을 함께 했다는....

 

어쨌든간에!! 7살 쮸넹군!!! 생일 다시 한번 축하해~!!!

(마이 컸다!!!)

 

 

  파티가 끝난 후의 생각들...

 

* 모든게 내 생각대로 되지 않음...

 

처음에는 kids' gym에서 강사를 하는 사람이 한시간 반 동안 애들 신나게 데리고 놀아주고 파티 장소 제공해주는게 있어서 그걸로 예약을 하려고 했는데..시간이 아무리 조절을 해도 맞지가 않더라... 그래서 생각한게 극장인데..이 동네 극장 예약도 얼마나 힘들었는지....(사람이 많고 복잡해서 힘들었으면 말을 안해..ㅋㅋ, 이 동네는 여름이 극성수기 시즌이지만...누가 그 좋은 날씨와 해변을 두고 극장에 가겠어...) 매니저(극장 주인)가 극장에 와야 이런 저런 사항을 확인하고 deposit 걸고 하는데...매니저가 출근을 이 시간에 했다 저 시간에 했하는 바람에 한 5번은 방문한 끝에 예약 성공...!.. 하아......눈물이....ㅠㅠ

 

* 쮸넹군 생일을 치루면서 다짐 한 것들..

 

(1) RSVP에는 무조건 잽싸게 답장하자 (이런 사람들이 엄청 고마웠음...).

(2) 취소도 잽싸게(?) 미리 하자..

(3) 파티 계획도 한달 반 전에는 끝내고, 초대장도 한 달 전에 돌리자! 

 

* 이번에 이렇게 하면서 거의 10년은 늙은 느낌이라...내년 부턴 밖에서 친구들 초대 할 경우 쮸넹군 유넹양 생일을 함께 하기로 했다! (한번만 늙자 싶어서..ㅋㅋ) 두명이 모두 동의하긴 했는데...내년에는 또 말이 달라지지 않을까?

'Daily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Back to being stranger  (5) 2015.10.16
Our summer coming to an end..  (12) 2015.08.21
잠시 딴 생각..  (10) 2015.07.09
바쁜 일상들...  (16) 2015.06.06
소중한 만남..  (14) 2015.05.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