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nstable County Massachusetts incorporated and unincorporated areas Provincetown highlighted" by Rcsprinter123 - Own work. Licensed under CC BY 3.0 via Wikimedia Commons.

<왼쪽 yellowish한 컬러의 지도모양이 메사츄세츠 전체, 그 중 오렌지 컬러가 Cape Cod이고..

확대된 Cape Cod 지도에서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Provincetown이다>

아...지도가 너무 작아....-_-;

 

지난 주말, 우리 가족은 Cape Cod의 끝자락에 위치한 Provincetown(프라빈스타운; 난 쭈욱...이어쓰는 건줄 이번에 처음 알았음;;)에 다녀왔다. Provincetown은 Cape Cod 에서도 Martha's Vineyard(마사스 빈야드; 오바마 대통령이 매년 휴가를 보내는 곳) 버금가는 여름 휴양지로 평상시 3,000명 정도 되는 인구가...여름에는 60,000명 까지 증가한다는 곳이다. 특히나 여름이 되면 곳곳에 레인보우 깃발이 걸리는 LGBT community의 여름휴가지로 더욱 유명하다. 

 

우리 부부는 이미 두 번이나 다녀오긴 했었지만...애들하고 다녀온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집에선 1시간 30분 정도의 거리라 부담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정도이긴 했지만....보스님께서 또! 일주일만에!! 친히 방문하시어!...미팅이 끝나고 가는 바람에 점심시간 정도나 되서야 출발을 할 수 있었다....(하아.....)

 

우리의 목적지는 Provincetown의 Pilgrim monument...

남푠은 우리가 올라가지는 않았었지만...분명 갈때마다 "저게 Pilgrim monument야.."하면서 봤다고 했었는데.. 난 도통 기억이....기억이......나질....않아.....

 

어쨌든 가서 보니...가는 날이 장날이라고....Ragnar relay(나중에 찾아 보니 6-12명이 팀을 이뤄 200마일 정도 되는 구간을 나누어 밤새 뛰는 경기라고 한다...)를 하는 날이어서 아직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온동네 호텔은 No vacancy...주차장에 자리도 간신히 찾고...길도 구간별로 막히고....;;;; 심지어 결승(?) 지점이 Pilgrim monument!! (뜨악!)

 

Pilgrim monument는 1907년에 coner stone을 만들고 1910년에 완성된 77미터의 타워이다. 입구에는 Provincetown museum이 있고, 더 들어가면 monument의 입구를 통해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게 되어 있다. 10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아이들 데리고는 15분 정도 소요...) 전망이 가능한 꼭대기에 이르게 되는데....

 

이런 계단을 뱅글 뱅글 돌아서 올라가면...

(이런 계단에서 제발 꺅꺅 소리 지르면서 몇층 간격 두고 사람 부르고 그러지 마세요...

그 소리가 왕왕 울려서 진짜 시끄럽습니다...!! 나 혈압 올라서 죽을뻔..!)

 

이제 꼭대기까지 다 왔다는 표시...!! 

 

올라가면 이렇게 밖을 내려다 볼 수 있고..! 

짜잔!!! 이런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 저 끝이...Cape Cod 지도에서 보는 끝자락..!!! 

(진짜 멋지다!!!! 도시 야경 보는 것 보다...더 감동적이었음!)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느낌의 파노라마 사진..

(클릭하면 조금 크게 보입니다)

 

쮸넹군의 Sofie도 Cape Cod의 경치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상념에 잠긴 쮸넹군....(맛집 찾고 있는건 아닌지..?)

 

내려와서는 museum 관람.... 

 원주민(인디언들..)과 관련된 자료들을 정말 깔끔하게 잘 전시해두었다..

 

Provincetown의 glass 공장 디오라마(?)를 관람하고 있는 쮸넹군... 

완전 끝자락 Long Point 마을의 옛 모습을 재현해둔 디오라마...

 

한쪽에는 Whaling에 관한 전시도 있었는데..

New Bedford에 있는 Whaling museum에서 미국 역사 속의 Whaling에 대한 관람을 하고나서는..

역사 속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받아들이기에는..그 잔인함이 도를 넘는 것 같다는 생각을 가진 후로..

이쪽으로는 눈길을 잘 안주게 되는지라....그 부분은 스킵하고 나왔다..

 

다 보고 나와서...commercial street쪽으로 나와서 약속했던 아이스크림 하나씩 먹어주고!! 

@ Lewis Brothers homemade icecream

괜찮았음..(장소가 장소이니 만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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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길어지니...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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