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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 | 2013. 12. 10. 06:16 | Clara

2013_holiday table

푸른색 전선이 좀 걸리적대는 우리 집 holiday table


* 벌써 1년의 마지막 달인 12월에 접어들었다.

한해를 잘 마무리하기 위한 뜻깊은 한달을 보내기 위해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아지는 요 며칠....

크지는 않지만...작은 감사의 표시를 해야 하는 분들도 떠오르고....

그래도 한 해...잘 버텼구나...하는 안도감도 있다.

앞으로 요 몇년간이 나와 남푠의 인생에 가장 중요한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계속 용기와 힘을 내서 열심히 해야지.


* 어제는 우리가 사는 동네의 50주년 크리스마스 퍼레이드가 있었다. 일요일 아침 스케쥴과 정리, 청소를 후다다닥...마치고...15분 늦게 도착을 했는데...벌써 진을 치고 있는 사람들;;;;;(당연하지! 우리가 늦었으니~)...목좋은 곳으로 딱 가서 서니.....준영이 데이케어때 친했던 친구들 가족이 거기 자리 깔고, 담요 덮고...퍼레이드 시작을 기다리고 있더라. 어른은 초겨울용 자켓과 코트, 유넹양은 무지 얇은 털코트+ 여름용 플랫슈즈(어그부츠도 가져갔건만....차에서 그거 안신는다고 난리를 쳐서...지가 골라서 신고 나온 신발을 신었다. 내가 치워버리든지 해야지...맨날 그거 신고 나간다고 난리 난리......), 쮸넹군은 그나마 두둑히 입는다고 입었는데도....으아....지~~~~~인짜 추웠다. 유넹양은 그나마도....안서있겠다고...엄마가 안고 있으라고;;;;;; 친구네 가족들이 담요 덮고 앉으라고 하는데...상남자 쮸넹군은 됐다고...됐다고...계속 사양..

어쨌든....거의 한시간을 하는 퍼레이드를 다 보고 나서...진짜 동태가 다 되서 집으로 오는 길에 핫쵸콜릿 사가지고 왔는데~ 오늘 이야기를 들어보니...우리가 서있던 그 길 건너편에서 휩크림까지 얹은 핫초콜릿을 막 나눠줬었다고..;;;;;;;(우리는 눈도 얼었었나 보다...ㅋㅋ)


*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도대체 어떻게 시간을 보냈는지도 모르게...이틀이 후딱 지나가 버렸다. 월요일 아침...네식구가 모두 피곤에 쩌든 모습으로 등교와 출근을 했으니.....지난 주에 이어...이번 주에도 토요일에 2건, 일요일에 1건의 애들 친구 생일파티가 있었다. 한번 가면...두시간 정도는 보내고 오게 되니.....주중에 선물 준비, 주말에 애들 액티비티, 주말 장보기까지 하면..;;;;;후덜덜한 스케쥴..일요일 생일파티 끝나고 밖에 시간이 안되서...5시 5분에 크리스마스 트리 사러 nursery에 도착했는데....진짜 간발의 차이로 문을 닫았더라...

몇 건의 생일파티에 다녀 온 유넹양은 왜 내 생일은 아직 멀었냐면서....얼른 생일 할꺼라고....

반면 쮸넹군은 꽤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다. whole class를 부르쟀다가....누구누구만 부르자고 했다가....집에서 하자고 했다가....ㅋㅋㅋ

이것도 몇 년 지나면 안한다고 하겠지....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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