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12월..


Daily Life | 2009. 12. 8. 03:21 | Clara
#1. 오랜만에 꺼내 보는 트리..

땡스기빙 연휴에 트리 장식을 하겠다고 벼르고 있었으나...
미루다가 어제 트리 장식을 '간단하게'나마 했다.
집 주위 산책을 하다 보니 어제 하는 사람이 많더라. 담장에 예쁜 리스도 걸고 리본도 큼직하게 걸고..
내 기억으로...우리가 갖고 있는 트리가 꽤 컸었다고 생각되어 트리 스커트를 세일 할 때 큼직한 걸로 사뒀더니..
이번에 맞춰보니...헉! 트리에 비해 넘 큰거라.....=_=
역시..예전 집이 좁아서 트리가 상대적으로 커 보였던 거였다. 흑흑..
장난꾸러기 쮸넹군의 사정거리에서 벗어나도록 장식을 달았더니... 아랫 부분은 휑~ 한 좀 언밸런스한 모양이 되었다.
게다가 약간 낮게 달렸던 동그란 금색 구슬은 사과 따 듯...'똑!' 따내 주시고...
전구줄은 웃으면서 마구 마구 신나게 흔들어주시는...!

어쨋든...아직은 겁이 나서 전구를 켜주지는 못했지만...오랜만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살아났다.

#2. 나의 연말 분위기.

2009년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집에 일이 좀 있어서 심리적으로 불안하기도 하고...
내 개인적으로는 입덧 분위기는 많이 사라졌지만, 식사량 조절이 무척 힘들다.
(입에서는 좀 땡기고....속은 금방 차고.....흑~)
여러 번 나누어 먹으라고 하는데..그게 말이 쉽지....아이랑 같이 있으면서 여러번 나눠 먹기란...꽤 힘든 일이다.

오늘은 랩에 호빵을 먹어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어서...호빵을 가지고 왔는데..
도시락 다 먹고...그걸 쪄서는 두 개나 먹었다 (후폭풍이 두렵다.). 미쳤지...
지금 그 탓인지..머리가 띵~ 해서 헉헉 거리고 앉아 있다. 차 한잔 마시면서...

요샌 그냥 저냥 마음만 복잡하고...괜한 걱정은 사서 하고....
그렇다고 일이 진척되는게 막 보이는 것도 아니고....
그러고 있다.

#3. 지갑 닫기..

이사 가고, 준영이 오고, 출퇴근에 소요되는 교통비...거기에 한달에 헉! 소리나는 tax...(거진 3분의 1은 떼어가는 듯)
실질적으로 연봉은 올랐으나 요새 나에게 있어 지름신은 거의 발 붙일 곳이 없다.
돈 쓸 시간도 상대적으로 줄어들었고....

그래도 사람 맘이라는게....크리스마스다 연말이다 해서...챙기고 싶은 사람이 떠오르는 데...
이번에는 정성껏 카드를 써서 보내야지...마음은 먹고 있으나 그 목표가 달성 될 지는 미지수..!!

그래도 내년 다이어리랑 sheep skin boots  하나는 사야지.
(내일까지 amazon에서 emu boots 세일인데...premium outback lo로 살까 말까 생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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