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쮸넹군 나이 정도 되는 남자애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은 아마 Lego 가 아닐까 한다.
쮸넹군의 레고 사랑은 언제 끝날지 의문이 들 정도로...뭔가 갖고 싶은걸 물어보면...반사적으로 Lego가 튀어나온다.
(아..가끔은 얼토당토 않은 ipad! or one thousand dollars! 막 이런걸 외칠때도 있긴 하다...ㅋㅋㅋ)
그래서 쮸넹군의 장난감은 95%가 Lego다...나머지 5%는 fluffy한 인형들? ㅋㅋㅋㅋ(부드러운 남자 쮸넹군?)
얼마 전까지...쮸넹군의 Lego bricks들은 큰 상자 하나에 모두 뒤섞여 담겨 있었다.
그걸 보면서 한숨을 푹푹 쉬는('저게 다 얼마야..', '한번 조립하고 풀러서 저렇게 둘껄 왜 또사'..뭐 이런 생각으로) 내게, 남푠은 언제 한번 날 잡아서 그 bricks들을 다 서랍달린 공구함에 sorting 해줄 생각이라고...일단 놔둬보라고...
지난 연말...남푠이 무슨 마음을 먹었는지...공구함(이런거랑 이런거)을 몇개 주문하고...식음을 전폐(까진 아니지만 ㅋㅋㅋㅋ...눈만 뜨면 lego 정리...)하고 한 3일 정도를 끙끙대더니...거의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서랍식 공구함 3가지에(!!!!) 그 많은 Lego bricks를 다 정리 해버렸다. (이쯤에서 눈물 + 박수!)
그렇게 해두고 나니...필요한걸 진짜 빨리 찾을수 있어서 신난 쮸넹군....
이런 저런 것들을 막 쏟아내면서 만들기 시작하는데.....
일단 시기가 시기이니 만큼...
Christmas tree..
트리에 이어...미니멀리즘의 극치! Train
Turntable (이건 개인적으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작품!)
Titanic and Tug boats
1학년 되자마자 시작된 Titanic에 대한 호기심은 아직까지 계속되어...
관련된 책도 여러권 독파하고...내부 구조는 열심히 설명까지 해준다...
Effel tower
Creative하게 만들어낸 걸 사진 찍어둔 건...이 정도...
얼마 전에 선물 받은 Snowplow도...후딱 조립해오더니(.....이건 너무 쉽단다;;;;)...
조용히..Lego 서랍을 뒤적거리다가...만든걸 들고 "아빠! 엄마!!!" 하면서 얼른 뛰어 오는 걸 보면..
(의외의 piece를 의외의 곳에 응용하는 것을 보면 참 재밌기도 하고....)
과연 오늘은 뭘 만들었을까? 하는 기대감이 들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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