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고민 중인 것들..


Daily Life | 2011. 2. 24. 04:42 | Clara
 요즘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일에 대한 고민을 제외하고 말이죠..). 거의 모든 가구가 ikea 출신(!!)인 우리 집.. 어떻게 하면 개성있고 예쁘게 꾸밀 수 있을까... 네..요즘 시간만 나면 가장 많이 보는 사이트가 대부분 리폼과 실내 장식에 관련된 것들 입니다. 전문가님들의 발끝도 따라가기 힘들겠지만 (게다가 집 장식에 돈을 들이기도 그렇구요....;;) 아이디어만 좋으면 재밌고 톡톡 튀는 느낌으로 꾸밀 수 있겠더라구요. 집을 산다는건 집 값 비싼 뉴욕(계속 뉴욕에 산다는 가정하에..)에서는 조금(?) 시간이 걸리는 일일 것이고...그냥 렌트 살면서도 즐겁게 예쁘게 살고 싶은게 제 욕심입니다. 모든 ikea 가구들이 그렇듯...연식이 점점 더해갈 수록..표면에 잔뜩 상처가 나고..어디 한군데 삐끗거리기 시작하면 조립이 몽땅 풀려버릴 것 같은 불안감이 있죠... 후회 하면서도 자꾸 ikea 가구를 사게 되는건...군더더기 없는 디자인, 저렴한 가격 덕이겠지요? 어쨌든...거의 5년차, 3번의 이사로 점점 망가져가는 우리 집 가구들....얘들에게 뭔가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시기가 온거죠. 왜 이런 고민을 시작했냐구요???

봄이 오니까~아요~!

일단 몇가지 시급하게 손봐야 하는 것들을 적어보고 그 대책을 업데잇 해보려고 합니다.

식탁 리폼
 저희가 현재 쓰는 식탁은 ikea에서도 가장 저렴한...하지만 정말 이것 외에 선택이 있을 수가 없는 우리 집 크기에 딱 맞는 테이블(60 cm x 100 cm)입니다. 원래 6인용 식탁이 있는데...크기가 너무 커서(지난 번 집에 이사 하면서 샀어요;;) 현재 아파트에서는 도저히 식탁으로 쓸 수가 없답니다. 처음 맨하탄에 살 때 집이 좁아서 차선책으로 썼던 작은 테이블(지난 번 집에서는 노트북 테이블로 썼었지요..)이 다시 우리의 식탁이 되었습니다. 문제는 얘가 너무 작아서 테이블 매트 두 장이 안깔아집니다 (식탁보는 만들어서 깔았지만... ). 뜨거운 거라도 올릴 참이면 아주 불편하답니다. 그래서 일단 이 테이블은 타일 시공을 해보기로 했어요. 예쁜 타일을 구해서 표면에 붙여주려고 합니다.

일단 여기 간단하게 나온대로 해 볼 생각입니다.

커피 테이블 손보기..
 저희가 쓰고 있는 건 ikea의 klubbo 커피테이블..역시 ikea 출신입니다. 다리가 야리 야리 해서 마치 밥상 같기도 하고 해서..소규모의 손님 여러 번 잘 치루게 해준 일등 공신이지요. 얘도 수명이 다해가는지...오가다가 옷에 걸리면 마무리 부분이 긁혀서 떨어져 나가고 있습니다. 아직 얘는 어찌 할 지 정하지는 못했답니다. 크기가 딱 좋아서 그냥 쓰고는 싶은데 흉해서 말이죠. 좋은 방법 없을까요? 버린다???? ㅋㅋㅋ   

의자 방석, 커튼 만들기
 재봉틀 한번 써보고 나니...자꾸 쓰고는 싶지만...한번 일 벌이는게 쉬운 일은 아니라 항상 망설이게 됩니다. 원래 쿠션이 없는 딱딱한 식탁의자.. 예전에 사다놓은 방석이 있는데..영~ 이쁘지 않네요. 올리브 그린 같은 색으로 커버를 만들어 씌우고 싶어요. 간단한 모양으로요. 등받이 부분에도 예쁜 커버 만들어 줘도 이쁠 것 같은데...아직은 생각만!
 봄 되니..두꺼운 커튼 대신 바꿔주긴 해야해요. 지난 번 집에서도 커튼은 안썼었기 때문에 봄 커튼은 아예 없답니다. 사실 봉에 주루룩 끼우면 되는 식으로 만들꺼라..어렵지는 않을꺼라 믿습니다. 흐흐.. 천 고르는 중이예요. 세일하는 천 고르면 돈을 많이 들이지 않고도 되겠더라구요.

월 데칼 (완료!)...
 주문하고는 꽤 후회를 많이 했는데(배(물건값)보다 배꼽(배송비)이 더 크더라구요)..썰렁한 벽에 붙여주니 그런대로 예쁘네요.남푠이랑 아주 쉽게 한시간도 안걸려서 끝낸것 같아요. 제가 항상 이런 데칼을 붙이고 싶어했거든요. 큼직한거 말이죠. 미국 사이트에서 주문하려니..비슷한 건 가격이 후덜덜;;; 하더라구요. 그래서 한국 쇼핑몰에서 주문했어요.






'Daily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주일 정리..  (18) 2011.03.12
그리움..?  (12) 2011.03.09
즐거운 금요일..  (12) 2011.02.19
이런저런 이야기들..  (6) 2011.02.02
주말..  (10) 2011.0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