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행] 케이프코드의 끝, Provincetown! - 1 에서 이어지는 이야기....

 

아이스크림도 먹었으니.....Boardwalk 한번 걸어주고...

 

이런데서 사진 찍는거 별로였지만...역시 애들은 이렇게 올라가서 찍는 인증샷 좋아하니 한장 찍고...

 

Boardwalk 근처 평이 괜찮은 Red Shack 이라는 곳에서 랍스터롤 to-go 해서 벤치에 앉아서 먹었다...

 

이런 휴양지의 음식점들은 아주 최악이 아닌 경우에는 왠만큼 괜찮은 평가를 받는 경향이 있다.

(리뷰어도 사람인지라...그때의 기분 + 분위기 + 음식...이렇게 모든 변수가 작용하니까..)

우리는..California style과 Mexican style의 랍스터 롤과...

아이들은 pizza & hot dog + Sweet potato fries (w/ homemade chipotle mayo)를 주문..

여러군데서 먹어봤지만..이렇게 집게살만 쓴 곳도 드물었던지라...질기고 특징없는 맛이랄까..

Mexican style은 스리라차 소스에 왕창 버무려서 얹은 것 같은 맛..;;;;;

어쨌든...yelp 리뷰보고 갔다가 엄청 실망! (사진은 그럴듯한데??)

 

* 먹고 있는데..아까 아이스크림 집 주인 아저씨가 요 가게로 쏘옥 들어가서 주문을 받고 있었음..

디저트고 저녁이고 한주머니에 톡 털어넣고 온 기분이랄까..ㅋㅋㅋ

 

Provincetown을 떠나...집에 오는 길에 Highland lighthouse에 들렀다.

 

이렇게나 예쁜 등대...!

(Museum은 이미 닫은지라...주변 경치만 둘러보고...)

1797년에 지어졌고..(현재 위치는 약간 옮겨져 있는 것..) 미국에서 20번째로 지어진 등대라고 한다.

Cape Cod의 첫 등대이기도 하고...

 

Museum도 닫고 해서인지...사람도 별로 없고....

경치 좀 조용히 즐기고 싶은데....

한무리의 **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오더니 진짜 시끄럽게 또 떠들어...;;;

(아까 Pilgrim monument에서도 같은 말을 쓰는 사람들이었음....꺄악!)

 

등대 반대쪽 바다를 보면...이런 느낌....(역시 클릭 하면 조금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당)

(아직도 erosion이 계속 이루어지고 있는 절벽이라 지반이 약해서 가까이 갈 수는 없다..

그 영향으로 저 등대도 1996년에 현재의 위치로 옮겨진 거라고 한다..) 

 

그 사람들도 쏴악 빠지고...

해가 뉘엿뉘엿 진다... 

 

등대 자체는 동쪽 바다를 향해 있지만...멋진 해지는 풍경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이것도 클릭하시면 조금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당~)

 

우리는 해지는 풍경을 뒤로 하고 집으로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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