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Daily Life | 2010. 4. 19. 23:49 | Clara
 #1. 주말..

맨날 주말 보고서 형식..또는 일주일을 여는 글 하나로 날로 먹는 블로그가 되어가고 있는 듯..ㅋㅋ

일기예보에서 우울한 날씨를 예보했던 것과는 완전 딴판이었던..
나름 화창했던 주말...(토요일은 아주 화창하진 않았어도...다닐만 했던 날씨였다..)

토요일에는...아침 일찍 움직여서 얼른 필요한 것들 좀 사고 집에 와서 쉬겠다는 당찬 계획과는 달리..
20분 쯤 떨어져 있는 몰에 오픈한 Century 21에 가서는...그 깔끔한 정리(맨하탄 Century 21과는 완전 다른 신세계!!!)에 감탄하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쇼핑하고 (필요한 것들만 -옷걸이도 여기서 그냥 사고...엄마 생신 선물....동생 가방도 사고...남푠 바지도 하나 사고..) ...맘에 쏙 드는 것들만 골랐다!!!! 정말 쾌적한 분위기라서 얼마나 좋던지....
그러다가...타겟 찍고..5시 넘어서 집에 왔다능;;;;

일요일에는 화창한 날씨를 창밖으로 구경하면서...열심히 옷 정리...
해를 거듭하면서도 한번도 입지 않았던 옷들이 나오는데...처음 샀을 때 생각을 하면 못 버리겠고 (특히 결혼 전에 엄마랑 샀던 옷들..)....다시 넣어두었다가..다음 해바뀔때 언제나 같은 고민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특히...좀 비싸게 주고 샀다 생각하는 옷들은 정말이지..골치아프다.

남푠은 이불빨래에...다음 주 도시락용 요리 삼매경!

 #2. 준영이 장난감 후기..

정말 뜻하지도 않았는데..
(요새 통관시스템이 아주 복잡해지면서..소포가 한국 도착 후에 며칠 더 걸리는 일은 다반사이기 때문에...아예 기대도 안했었는데....)
준영이 한테 보낸 소포가 월요일 아침에 도착을 했다 (통관상 문제도 없이 잘 간 듯..).
일단 가장 반응이 좋았던 장난감은 피셔 프라이스에서 나온...아주 저렴한 '장난감 카메라'...!!
(하긴 예전에도 꼭 장난감 가게 데려가서...플레이모빌 같은거 사주려고 하면...벌키하게 담아놓은 2~3불짜리 자동차 더미 중에 하나 얼른 골라 들고는 다른건 다 치우라던 '효자' 였으니!!!! ㅋㅋㅋ 지금도 직접 고른 장난감이라서 그런가..그 자동차를 꾸준히 잘 가지고 놀고 있다. 그때 장난감 가게에 어른 5명 + 준영이...이렇게 가서 그거 하나 사가지고 나오는데 무척 뻘쭘 했었는데..ㅋㅋㅋㅋ)

요렇게 생긴...아기용 카메라..


우리가 사서 넣은 새 모자 쓰고...walking harness 몸에 두르고...장난감 카메라를 들고 연신 찰칵 찰칵!!!
잠시 후에 토마스 기차 레일을 조립해주니...신나서 기차가지고 '부우우우~~~' 하면서 놀다가도...
다시 장난감 카메라로 찰칵 찰칵!!

(출처: http://www.bcchildrens.ca)


그러다가...위의 사진처럼 생긴 walking harness에 매달린 엘모가 이쁘다고...뽀뽀도 해주고..."아~뽀~~~"하면서 이쁘다고 쓰다듬어 주고... 심지어...어른들 한테 줄 끝을 붙잡으라고 하곤...얼만큼 앞으로 갔다가 당겨져 돌아오는 놀이까지;;;;


우리가 사준 토마스 & 퍼시 세트는 요런거였는데..처음에는 레일 밖에 앉은 채로 기차를 레일에 굴리더니....자꾸 주위를 뱅뱅 돌아야 하는게 귀찮은지..레일 안에 들어가 앉아서 기차를 굴리더군;;;;

암튼...넘 앞서가지 않길 잘 한 것 같고...강아지끈 같이 보이는 walking harness 까지 좋아해줘서 넘 뿌듯했다.

 #3. 바느질 계획..

주말에 집에 있는 퀼트 천으로 purse organizer를 만들 계획이었으나!!
(특히 정리 하면서..내 가방들을 보니 organizer가 있으면 아주 유용하겠다 싶은게 천지더라..)
토요일의 쇼핑, 일요일의 집안 정리로 인해 모두 무산되었고..
퀼트 천 말고 일요일 집안 정리 하는 동안 발견한 한국서 가지고 온 방수 장바구니를 해체해서 만들기로 했다.
하지만 심(interfacing)을 넣어야 하는데...구입하지 않고 다른 재료로 대체할 수 있는지 고심 중이다.
이번에도 그냥 손바느질로 하게 생겼다.. 재봉틀에 실 끼우는 방법 다 잊어먹었고....게다가...실도 충분치 않은 것 같아서 말이쥐.....(거의 구입 후 2년이 다 되어가는 재봉틀은 언제 돌려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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