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4월!!


Daily Life | 2010. 4. 2. 04:29 | Clara
시간 정말 빨리 지나가는구나...
벌써 4월이라니..

뉴욕에는 며칠 동안 장대비, 이슬비, 폭풍우 치는 날씨가 번갈아 오더니...
드디어 오늘 아침에는 맑게 개인...화창한 날씨가 찾아왔다.
한동안 우울했던 기분을 모두 날려버리는 좋은 날씨...

아직 여러가지 결정을 기다리고 있고...
아무것도 확정된 것은 없지만....어쨌든 이래저래 4월이 되었다.

4월의 첫 날 기념으로 포스팅!!!

 #1. 쇼핑바람??

뭐 대단하고 거창한 쇼핑은 아니고..
봄이 되니 코 끝에 향긋한 바람도 감돌고, 그래서 생긴 구매욕이 아닐까 생각한다.

일단 구멍난 장화 교체...ㅋㅋㅋ
: 예전에 샀던 장화...여름 겨울 할 것 없이 잘 신고 다녔는데...갑자기 비가 새기 시작...지금은 겉잡을 수 없이 샌다..;;;
(일단 브랜드는 결정해뒀고...세일을 기다려야지...역시 가격이 비싼 건 아님..)

손목시계 하나 장만...(정말 비싸지 않은 걸로다가...문자판에 눈금 있는 걸로...)
: 남푠도 이상하다 생각할 정도로....내 시계들은 일시에 건전지가 다 나가버린다...다른 사람들은 몇 년도 끄떡없이 차는 시계를...난 그 사람들 건전지 한번 갈 때, 거의 2~3번은 가는 것 같다. 그렇다고 매일 예물시계를 차고 다닐 수도 없는 일이고...
그래서 생각한 것이 예전에 어딘가에서 본 eco-drive라는 이름을 달고 있던 시계인데...찾아보니...오호...비싼게 많네..
난 이런게 필요한건 아니었는데...
아무래도 태양열 판이 달린 전자시계 하나 사서 차야 하나 싶다. 푸하하하..

Vera Bradley에서 예전에 봤던 메신저 백 하나 살까 했는데..
또 이건 어제부로 세일 끝나주셨고....ㅋㅋㅋㅋ (이런건 과감히 맘을 접어야...)

 #2. 한정판 준영..

일주일 전인가...
마트에 준영이 데리고 가셨던 엄마와 전화통화를 하는데....
준영이가 마트에 가서는 운동화 하나를 신어보더니...안 벗겠다고....그리곤 신고 간 신발도 벗기라고 울었다는 것...
(이 녀석!! 엄마랑 아빠가 17개월 기념으로 사준 삑삑이 신발이거늘!!!)
엄마가...20개월 된 아기가...이러는게 넘 웃긴다고 하시며 웃으셨다.
그래서 도대체 뭔가 싶어서 찾아봤더니...나이키에서 나온 운동화인데...남푠은 그걸 보더니..유행에 민감한 예전 실험실 후배 하나가 신고 다녔던 신발이랑 똑같은 디자인의 아이들 용 운동화라고 하더라. 미국에서 사면 좀 더 저렴할 지도 모르니..한번 찾아보니...미국에선 또 구하기 힘든 것 같고....
그래서 정말 "된장부모" 같긴 하지만...사주기로 했다.

근데...마트에 다녀온 동생 왈..
"누나...준영이 키우려면 돈 많이 벌어야겠어..이거 한정판 처럼...조금 만들어 내는거라 사이즈 주문해서 내일 오후 늦게 찾으러 오라는데?"...

ㅋㅋㅋ
암튼...어제 오후에 찾아와서 신겨줬더니...아주 신이나서 신고 다닌다는 후문...

요샌 옷도 맘에 안들면...안해..안해..하면서 다른거 달라고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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