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동네에 있는 Michaels의 "Lowest price of the season"이라는 문구(딱 저렇게 빨간 바탕에 흰색 글씨로 커다랗게 써있었음 ㅋㅋ)에 현혹이 되어 온가족이 함께 출동했다.

이것 저것 미리 쌓아두는 것도 문제긴 하지만..필요할때마다 하나 하나 사러가는 것도 힘들고, 괜히 떨어진 것 하나 사러 갔다가 줄줄이 사탕으로 더 사들고 오게 되는 것도 문제라...얼마 전에 이래저래 다 써버린 포장용, 크래프트용 리본도 좀 더 사고, 그림 연습용 종이랑...craft용 종이도 좀 더 비축한다는 목적으로 들렀다.

 

가서는, 일단 필요한 것들 담고...예전부터 살까 말까 했었던 마사 스튜어트 브랜드의 multi-surface용 paint도 사왔다.

다른 브랜드 paint 보다는 조금 더 비쌌지만...무독성이고 oven에 따로 한번 구워주는 과정을 하지 않고 그냥 말려주면 된다는 점이 마음에 들더라..

 

딱히 마음에 드는 물건이 눈에 띄지 않았던 estate sale에서 사왔던 작은 유리 화병이 영 밋밋해서 자주 사용하지 않고 있었는데...포인트로 칠을 해보면 어떨까 싶었다.

 

 

일단 신문지 깔고....화병 준비! 

 

 

Painting을 잘하는 방법은 label을 잘 읽는거라고 누군가가 이야기 했다..ㅋㅋㅋ

Label에서 적힌대로 표면을 알콜로 깨끗하게 닦아주고...

집에 masking tape이 있을리가 없는지라 washi tape으로 적당히 곡선을 그리며 둘러주었다.

한동안...통에 페인트를 깊이 있게 담고 살짝 담갔다가 빼는 dipping 방법이 꽤 인기였는데..

여러가지 아름다운 예들은 여기를 참조!!

간단하게 masking tape으로도 비슷한 모양을 낼수가 있다. 

 

 

페인팅용 스펀지가 있을리가 없는지라...메이크업용 스펀지를 가져다가 톡톡톡톡,,,,

페인트를 뭍혀 두세번 빈틈없이 메꿔주고...

 

마른 뒤에 테잎을 떼어내면 마치 페인트 통에 퐁당 담갔다가 뺀 모양새의 유리화병이!!!

며칠 말렸다가 사용이 가능하고...식기세척기에 돌려도 된단다..(그럴일은 없겠지만..ㅋㅋ)

 

*실은 사진에 있는 유리 접시(foaming hand soap 통 밑에 깔아뒀던 유리 접시 두개), 도자기 접시(oil burner 밑에 깔던 접시)도 페인팅 대상이었으나...무늬를 가리기엔 스펀지로 톡톡 칠해주는 방법 or 붓으로 칠해주는 방법 모두 결과물이 만족스럽지 않을 것 같은 예감에..일단 페인팅을 보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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