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한번 안오고...봄이 와버렸네..저기 저기 새싹이 벌써 돋았네...

뭐 이런 이야기 하는걸 하늘에서 들었는지...

올해 어김없이 눈을 이따만큼 내려주셨다....

이~~~~따~~~만~~~큼!

미국 동부에 몰아친 Snow blizzard Juno..!

눈도 눈이지만...최대 풍속이 어마어마 할꺼라는 각종 일기예보의 warning에 잔뜩 긴장해 있던 첫날 저녁....

다음 날 학교는 당연히 취소 됐고...애들은 놀 생각에 신나고...

 

눈이 조금 왔다고...얼른 신나게 덱에 나가서 snow tunnel을 만든 아이들...

tunnel 만들고 안에 tea light(건전지로 작동되는것)까지 하나 켜고....

 

잘 있나 들여다 보고...ㅋㅋ

 

그날 밤...엄청나게 바람이 세게 불면서 눈이 오더니....아침이 되면 그칠꺼라는 예보는 완전 빗나가서...

하루 종일 바람은 심하게 불고...눈이 펑펑..

 

얼른 나가자고 성화였지만....바람에 날아갈까봐 못나가겠더라(어른 말고 애들..ㅋㅋㅋ)..

다음 날도 학교는 취소되고...

어른 무릎 높이 이상으로 온 눈에 아이들은 언제 나가냐고 엄청 조르고....

 

눈이 어느 정도 오면 동네 골프장이 무료개방(이라고 쓰고 개구멍 개방이라고 읽는다..ㅋㅋ)해서..

거기로 눈썰매 타러 가려고 했는데..

 

그냥 마당이 눈썰매장...ㅋㅋㅋㅋㅋ

오전 내내 나가서 놀다 들어왔다...

 

도시락통 두개 들고 나가서 눈으로 brick 만들어 이글루 제작 중....

 

퐁신퐁신한 눈 좀 저~~기서 퍼오라는 오빠 말씀에...

어른용 삽으로 열심히 퍼서..

 

썰매에 담아 대령!

 

쌓고..또 쌓고....

 

계속되는 노동에 지친 유넹양....

 

엄청 cozy하게 잘 지어졌다며...이거 대회 나가면 1등 하는거 아니냐며..

안에 들어가 앉는 쮸넹군...

(지붕은 안전상, 구조상의 이유로 못덮음..ㅋㅋㅋ 1등은 물 건너감..ㅋㅋ)

 

유넹양은 에라 모르겠다...썰매나 탐..ㅋㅋㅋ

 

문제는...학교가 하루 더 쉰다는 것...(3일째 휴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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