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마해라~마이 묵었다 아이가~!

나...정말 식성 하나는 좋은 것 같다.
2주째..밥에 같은 카레 얹어서 싸오는데...질리지가 않아.
사실 나도 사람인데 안 질릴 수는 없지만...
'귀찮음 : 질림'의 공식이...'귀찮음 >>>> 질림' 이런식으로 성립되면..입맛도 변하는지..안 질린다!!
오늘도 카레 싸와서는 맛있게 먹고 있다. 그래도 이번이 마지막... 다 먹었다!!

일본카레에 양파, 당근, 호박 넣고...마지막에 두부 깍뚝 썰기 해서 넣었더니...맛있다!! ㅎㅎ
지금 우리 랩 중국 아줌마...나가면서..."아~ 점심 먹는구나!! 와~~ 맛있어 보이네~!!!"하는데..

아줌마~ 일주일 전에도 그 이야기 했었거든요..ㅋㅋㅋ
이거 같은 batch의 카레거든요..ㅋㅋㅋ

 #2. 82cook

지난 번...82cook 사이트에서 발아현미를 만드는 방법을 보고 발아현미를 만들었다고 블로그에 올린 후...
그 이후에는 아예 흰쌀을 구입하지 않고..현미만...발아현미로 만들어서 먹고 있다.
(그래서 가끔...김밥을 싼다거나 식혜를 만든다거나..할 때는 아쉽긴 하지만...이제 김밥은 발아현미밥으로 싼다.)
무척이나 신경쓰이는 일이기는 하지만..몸의 변화를 살펴보면 정말 흰쌀밥 못먹겠다.
그리고 꺼들꺼들하고 거칠다고 생각을 하면서 시작을 했는데..밥 하고 나서 직후에는 좀 그렇지만...뜸을 잠시 들였다가 먹으면 흰쌀밥보다 더 맛있다!! 게다가 임신 중에 심했던 변비도 완화되었었고...흰쌀밥 보다는 든든한 느낌이랄까..이제는 흰쌀밥 먹으면..씹는 재미가 없다! 참 긍정적인 변화!!

얼마전에는 82cook 사이트에서 우유얼음으로 만드는 빙수 열풍이 불었길래...그것도 한번 해먹어봤는데..
와우!!! 굿!!!!!!! 정말 맛있다.
(누군가는 도깨비 방망이로 얼음을 갈면 좋다고 했는데...아니...그걸로 갈다가 죽을뻔 했다. 그냥 홍두깨로 뽀각뽀각 부숴주면 끝!!)
집락에다가 우유 얼려서(그냥 하룻밤 얼려도 괜찮더라..) 살짝 그릇에서 떨어질 정도로만 녹여서 비닐에 넣고 홍두깨로 슬쩍 두드리고 밀듯이 밀어주면...눈같은 빙수얼음이 만들어진다. 여기에 미숫가루 얹고, 연유 휘~ 둘러주고, 찹쌀떡 조금 얹고, 팥 얹어서 먹으면...신선이 따로 없더군!! 평일에 혼자 해먹기 미안해서 남푠 오는 주말만 기다리고 있다. 히히..

그리고 더치커피!!! 이것도 대박!
커피 전문점에서도 정말 오랜 시간 걸려서 만들어 내는 것이 더치커피라고 알고 있는데(무슨 funnel 같은 거 써서..)..
갈지 않은 원두를 찬물에 하루정도 우려내고, 원두를 거른 후 나머지는 냉장고 안에서 이틀 정도 숙성시켜서 마시는 것..냉침이기 때문에 카페인의 용출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카페인에 무척 민감한 사람들에게도 괜찮다고..
원두가 좀 헤픈게 탈이기는 하지만...아이스커피로 마시면 정말 향도 좋고 맛나다!

요새는 머리 복잡해서 그냥 내 생활에 도움이 되는 곳에 들어가 하나라도 더 배우자 싶어서 그렇게 하고 있다.
세상에..참 재주 많고 바지런한 사람도 많다고 느끼게 하는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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