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일요일 근무!!

지난 주에 묵었던 곳에서 찍은 사진 한장!

사실 남푠 덕(?)이긴 하지만..

오늘은 정말 미국와서는 간만에 일요일에 일을 하러 실험실에 나왔다.

사실 우리...지난 주 수요일에 우즈홀로 출발, 토요일 저녁때 다시 뉴욕으로 돌아왔다.

(더 우울한건...다시 또 한번 이상은 다녀와야 할 것 같다능;;;)

토요일에 밀린 집안일을 거의 대부분 해결하는 편이었는데...헉!

집에 오니 거의 8시가 넘어있어서 뭔가를 할 시간이 안되더라.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일요일 오전에 남푠은 빨래, 나는 아침 만들고, 점심 도시락 준비, 중간에 둘이 청소....;;

정신없이 마무리 한 후에 학교에 왔다 (시간을 넘기면 안되는 실험이 있어서;;;).

나는 소팔러 가는데 개따라 나서듯....랩탑과 하드를 챙겨들고 랩에 함께 나와서 데이터 분석을 하려고 한다.

애들이 여기 함께 있었다면 정말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겠지? 누군가 하나는 집에서 애들을 보든, 아니면 둘 다 데리고 나오든 해야했었겠지....;;

애들이 함께 없다는게 안타깝고 슬플 때도 있지만....

지금 이런 시기에 열심히 일을 해놔야 겠다는 생각도 든다.

(그래야 나중에 조금이라도 좋은 환경에서 아이들을 키울 수 있으리라 생각하기때문에...)

집안 일을 마치고 나서 나온터라...점심 도시락은 얼른 까먹고..

데이터 분석에 들어가기 앞서...포스팅 한 자락!

한국이었으면 밥 먹듯이 토, 일요일에 일을 했었겠지만...

(주중에 시달리는 잡무에서 유일하게 자유로운 주말이니...오히려 그럴때 일하는게 더 맘 편하고 좋았던 것 같다.)

여기는 워낙 학교 분위기도 그렇고 (정말 학교마다 분위기가 이렇게 다를 줄 몰랐다.)...

지금도 디파트먼트에 나온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에......(무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