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aurant] Momofuku noodle bar


Reviews/Nom Nom | 2010. 12. 14. 02:11 | Clara
남푠의 생일을 맞이하여..어디서 저녁을 먹을까 하다가..
남푠이 Ippudo에 가자고 해서 퇴근 후 그 곳으로 향했다.
Manhattan의 젊은 사람들에게 유명한 곳들 대부분이 그렇듯..어두운 분위기에 기다리는 사람들이 엄청 밀려 있었다.
문제는 요즘 뉴욕 거의 모든 레스토랑들이 받고 있는 Restaurant Inspection을 받은 결과를 밖으로 보이게 붙여두었는데..유명한 곳 답지 않게 "B"라는 것에 한번 놀라고....그런 결과와는 아랑곳 없이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들어가기 전 한번 실망하고...들어가서는 사람들 보고 놀라..남푠에게.."그냥 다른데 가자!" 하면서 나왔다.


그리하여 찾은 곳이 Momofuku noodle bar..한국계인 유명 쉐프 David Chang의 레스토랑들 중..하나의 체인인데..
여기도 역시 사람은 많았지만...bar에는 자리가 있어서 얼른 거기 앉았다. 제일 유명한 pork buns ($9)를 주문하고, 나는 Brisket ramen ($15), 남푠은 Momofuku ramen ($16)을..hot tea가 마시고 싶어서 물어봤더니..메뉴판에 있는 것 제외하곤 없다는 설명;;;; (추운데 말야...)

Pork buns는 보쌈용 수육을 삶은 후 간장 소스 베이스로 조린 것 같은데(정확히는 모르지만..)...그걸 절인 오이 꼭 짜서볶은 것(?)과 함께 폭신한 sweet bun에 싸먹을 수 있도록 서빙된다. 한국 사람 입맛에는 쫄깃한 얇은 떡쌈에 싸서 나왔다면 더 괜찮았을 듯..(미국인들 입맛에는 sweet bun이 딱이겠지만..)..집에서 한국식으로 해서 손님상에 내놔도 괜찮을 것 같더란..

메인으로 주문한 ramen은 사실 우리 둘 다...만족스러운 평가를 내리지는 못했다.
오히려 예전에 장보고 집에 가다가 우연히 들렀던 Kambi ramen house 가 더 나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내가 먹었던 것은 noodle 자체가 좀 특이했던 것(손으로 밀어서 굵게 자른 면..)을 제외하면 국물은 너무 짰고, brisket 부분은 기름이 너무 많았다. 남푠이 먹은 것도 그리 내세울 만한 맛은 아니라는게 결론..

어쨌든 그래도 기분은 좋게 먹고 나왔다.
남푠 생일이었으니까..!

생일 축하해!! 남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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