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ck O' Lantern 만들기..ㅋㅋ


Daily Life | 2013. 10. 8. 03:43 | Cl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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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Halloween!!


지난 주말...쮸넹군의 오랜 염원대로...우리는 Jack O' Lantern을 만들었다.

(지지난 주에 거의 우는 얼굴로..호박 사자고 하는걸 간신히 말렸었다..)

장을 보러가서 적당한 크기의 호박 두개를 골라 사와선 지난 주에 봐둔 유튜브 동영상을 참고로 쓱싹쓱싹....(월마트에서 파는 1불짜리 호박 카빙용 칼 왕추천!)..

처음에 뚜껑을 오려내고, 속을 파내는 과정 부터...애들은 코를 감싸쥐고 "으익..이게 무슨 냄새예요~"하면서 뒤로 물러서고...아무리 해보고 싶었다고 해도 칼을 다루는 과정이라 내가 애들 손을 잡고 눈코입 파내고....

신나게 한 30분 걸려서 다 하고는 안에 초도 켜놓고 어둑해지길 기다려 사진을 찍은 다음 SNS에 올렸더니...


아는 언니가 "파낸 속으로 뭐 해먹을지 진짜 궁금해~"하는거다.


파낸 속? 파낸 속이라곤...그나마 씨만 로스팅 해먹겠다고 남겨둔게 단데? 파낸 속이라니...?

그래서 그 언니한테 물어봤더니..살을 넘 많이 남겨두면 금방 썩고, 너구리 같은 애들이 와서 먹든지....그래서 할로윈까지 버티기 힘들다고..ㅋㅋㅋ


"너구리?????"...................그래서 얼른 들여다가 2차 속파내기 시작..ㅋㅋㅋㅋ


이미 카빙 된 호박 속을 파내자니...아유...깨질까 신경쓰여서 원...

현재 집에 있는 호박은 저사진 보다 더 얇게 잘 파내진 상태고....속을 파낸 후에 상대적으로 가벼워지고 나니 애들이 지들 호박이라고 이리 옮기고 저리 옮기다가 하나는 퍽!! 얼굴 쪽 부상을 당해서(거의 한쪽 볼이 다 쪼개졌....) 내가 이쑤시개로 재건 성형을 해둔 상태다..ㅋㅋㅋ (내가 몬살아..)


할로윈이라고 큰 의미를 둬서 이런걸 만드는건 아니지만(기독교에서는 세지(?) 않는 명절 중에 하나이기도 하고..)

...그래도 한번 해봤다는에 의의를 두기로..이쁘고 재밌으니까..


* 저 호박 속 파낸 걸로 거의 1.5qt 정도의 pumpkin puree를 만들었고...그중 일부로는 pumpkin chocolate chip cookie를 애들하고 같이 구웠다. 남은 걸로는 pumpkin cheese cake이나...pumkin pie 같은 걸 만들어 볼 생각이다. 씨는 아직 로스팅 안했지만 해 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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