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d of this summer


Daily Life | 2014. 8. 28. 11:24 | Clara


지난 주말 저녁...바쁜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급작스레 올해 여름에는 바닷가에 자리 한번 안펴보고 지나가는것 같아서..

얼른 샌드위치랑 먹을거리 싸서 해지는 것 보면서 놀다 왔다.

분위기에 껌뻑 넘어가는 두 녀석들인지라...순식간에 샌드위치 먹어치우고..조약돌 던지기에 올인 중!


오늘로서 공식적으로 계획된 여름 시즌의 실험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작년에는 여름 실험이 10월 말이 다 되서야 끝나서 정말 지칠대로 지친 상태로 겨울을 맞이 했는데..

그래도 이번에는 정말 선방 했다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끝이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휴가와서 지내는 동네에 살면서..

그 휴가철을 일만 하면서 정신없이 보내는 엄마 아빠를 둔 덕(??)에..

여름 캠프만 정신없이 쫓아다니면서 올해 여름을 별탈 없이 보내준 쮸넹 유넹에게도 고맙다.

몸이 고달프다는 이유로 애들에게 짜증도 많이 냈고...캠프에서 데려오면 엄청 피곤해서 툭하면 서로 싸우고...징징대서 맨날 혼나면서 저녁시간을 마무리 하는 걸로 이 여름이 지나버린 것만 같다.

애들이 다니는 캠프도 이제 아이들이 각자 고향(?)으로 돌아가고..우리 애들이랑 한명...많으면 두명이 하루를 같이 보내는지라..이제는 정규 스케쥴 대신 staff 따라가서 kayak도 타고...아이스크림도 사먹고..내일은 Martha's vineyard에 놀러 간단다. 그걸로 이번 캠프도 마무리 하게 된다.


블로그도 제대로 관리할 것 같이 하더니...지난 글이 한달도 넘은걸 이제야 알았다. 헐.....


어쨌든..우리 가족이 여름이라고 보낼 수 있는 기간은 기껏해야 한두주 남은 것 같다.

다음 주는 애들 학교 시작이고...늦으나마 그 첫주에 새 학년 celebration 하자고 캠핑 예약을 해뒀다.

아직은 장비도 미비..(라고 하기에는 아무것도 없는...ㅋㅋ)하기 때문에 RV 캠핑을 가기로 했다.

끌고 가는 건 아니고...캠핑장에 설치되어 있는 RV인데...애들이 얼마나 좋아할지...기대된다.


이렇게 이번 여름도 가고...

이제 가을이 다가온다...


정신 좀 차리고...

애들 한테도 신경질 좀 그만 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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