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e back..


Daily Life | 2012. 9. 6. 01:06 | Clara

Came back | 다시 돌아왔다. 오랫동안..너무 방치했던거 아닌가 싶다. 블로그 사이드 바 정리도 좀 하고...이래저래 컬러 좀 슥삭 바꿔서 그냥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보려고 했는데..이게 어울릴까 싶기도 하고... 이웃커넥트가 산만해 보여서 그냥 구글리더로 모든 글을 읽기로 하고 일단 닫아뒀다. 그리고 얼마 전에 소식 전한다고 글을 올렸었는데....우연히 자주 가는 커뮤니티 게시판에 (모 유명 블로거를 대고 하는 말이었지만) 그런 류(?)의 글이 좀 이상하다는 식으로 올라왔길래 보호글 처리를 해두었다. 세상에는 참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구나..하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하는 글이었다.


어쨌든...돌아왔다.




잃음 | 뭔가를 잃는다는건 아쉬운 마음에서 부터...정말 살이 패여 나가는 것 같은 아픔까지도 느끼게 하는것 같다. 내가 아끼던 물건 하나를 잃어도 아쉬운 마음이 오래 가는데.... 

정말 올해 나에게는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언제나 전화만 하면 들을 수 있을 것 같던 목소리를...이제는 들을 수 없다는 것...얼마나 슬픈 일인가. 바쁘다고 이래 저래 연락을 못하고 산 것이 참 후회스럽다. 그리고 화도 좀 난다. 왜 연락을 해야지..생각만 하고 한번 더 연락을 해보지 않았을까...나도 참 잘한게 없지만, 몇년을 소원하게...심지어 상대방이 섭섭해 하는 줄도 모르고 연락을 딱 끊었다가...이번 소식을 나에게 듣고는 부산스럽게 여기 저기 소문내면서..잘못에 대한 자기보상이라도 받으려는듯 구는 사람 하나를 보면서 인간관계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 됐다. 심지어 '그동안 우리가 그 사람에게 잘해주지 못한거 미안하게 생각하고 기도 해주자'고 한 내 말을 여기 저기 떠벌리고 다니면서 자기 입장 변호에 바쁘기까지 한 모습을 보면서.....그 사람이..내가 예전에 가까이 두었던 사람이었다는 것 자체가 참 부끄러워졌다. 나도 사람 보는 눈 참 없었구나....


올해를 보내면서 참 많은 것을 잃고 있다. 




가을 | 창을 열면 바람이 솔솔 들어오는게...이제 여름이 다 갔구나 싶은데...이틀째 비가 내리고 있다. 이 비가 지나가면 좀 더 시원한 바람이 불겠지...언제나 그렇지만...찬바람이 부는 것 같으니...어째 일년이 다 가고 있는데 연초에 계획했던 일들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서 후회스럽기도 하고...남은 몇달이라도 잘 보내야지...하는 생각이 든다. 비가 며칠 온다고 하는데 이번 주말에는 애들 데리고 어디를 가야 할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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