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올해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 완료!
지난 주말에 못사고...이번 주말에는 눈 예보가 있어서...부랴부랴 주중에 구입..
우리가 산 트리 중(진짜 나무 + 가짜나무 합쳐서도...) 제일 큰 트리인거 같다.
(처음 골랐던건 이것보다 20cm는 더 키가 컸는데...그거 샀음 ㄱ자로 구부려놔야 했을 뻔..ㅋㅋㅋ)
남푠 말로는 이건 성당에서나 쓰는 사이즈의 나무라고..ㅋㅋㅋ
뉴욕 살때는 우리가 살았던 아파트 옆에 캐나다 퀘벡에서 온 청년들이 매해 크리스마스 트리를 가져와서 팔았었는데..
지금 것 보다는 훨씬 작아도 20불은 더 주고 샀었던거 같다.
그 청년들....맨날 차에서 먹고 자고 하면서(크리스마스가 다가올 수록 점점 그지꼴이 되어감...ㅋㅋㅋ)..
돈 무지 벌었겠구나????????
이번 트리는 사이즈가 큰 것 까진 좋았는데...우리가 가지고 있는 오나먼트도 부족...전구도 부족..;;;
오늘 조금 더 사다가 꾸미려고 윗쪽을 일부러 비워뒀다.
쮸넹군은 뉴욕서 다니던 pre-K에서 받은 학교마크가 들어간 오나먼트를 달면서...
"유넹아..너 이거 기억나? 너 이거 받았을 때...산타 무섭다고 울었잖아~ㅋㅋㅋ"
(강당에서 그 많은 가족들 중에 유일하게 대성통곡을 하고 울었던 유넹..ㅋㅋㅋ)
근데 유넹양은 아직도 산타가 무섭단다. ㅋㅋㅋㅋ
오나먼트 하나하나에 그런 추억들이 있으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모락모락 들었다.
올해는 뉴욕 놀러가서 하나 사와야겠다. 내년에 그 오나먼트를 달면서 추억을 되새길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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