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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 | 2013. 11. 13. 04:42 | Clara

* 한국에 다녀온지도 일주일이 지났구나.....정말 어떻게 시간이 갔는지도 모르게 일주일을 보냈다. 한국에 다녀오면서 부탁받은 남푠의 소울푸드(?) 숏다리를 둘이서 질겅질겅 소진하며 일주일을 보냈달까.....ㅋㅋ 그래서 지금 남은건 입도 잘 안벌어지는 아픈 턱..ㅋㅋㅋ 세금으로 한 열봉지 떼고(한국에서 엄마랑 남동생이랑 나랑 냠냠;;;)...마흔 봉지쯤을 벌써 거의 다 먹어가다니...;;;;;;


* 우리 보스님은 뉴욕에서 친히 방문하시어...하필 아이들 no school인 날(백업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 둘 중 하나는 애를 봐야 하는데..) 오셔서는 일의 진척 상황, 주말 근무 등등을 면밀히(?) 확인하시고 '아마도' 올라가신 듯...아님 conference 가셨을지도... 남푠도 이야기 했지만...가만히 보면 일년 중 딱 요맘때 우리 보스님의  crazy mode 스위치가 올라가는 것 같다. 작년에는 Sandy 때문에 그럴 수 없었지만...제작년에도 그랬었던 듯(그때는 무려...애들 한국에서 데리고 오기 직전이었는데...둘중 하나만 가면 안되냐는 둥....어쩌고 저쩌고....;;; 나 혼자 애 둘에 이민가방 6개+유모차 가지고 올뻔;;;;...) 아...보스님..쫌....;;;;;


............그 상황이 이해가 감에도....가끔은 화가 나는걸 어쩔 수는 없다..


* 한국 가서 가지고 온 거의 20년된 코끼리 밥솥으로 요새 밥을 해먹는다 (무지 강력한 블렌더도 가지고 가라고 하셨는데...텅텅 빈 트렁크가 다 꽉차고...옛날에 아빠가 쓰셨던 가방까지 하나 덤으로 가지고 왔는데..바늘하나 들어갈 틈이 없었다...ㅋㅋㅋ). 엄마가 그 당시 16만원 주고 사셨다는데...우리나라 전압이 220V로 일제히 변경된 이후에는 식혜 할때만 쓰셨던지라...무지 깨끗하고 쓸만하다. 큰 밥솥(아마 10인용인듯..)에 적응을 못해서...처음에는 원래 우리 밥하던 양만큼 쌀을 넣고 밥을 했더니...바닥으로 부터 밥이 한 3cm 정도 됐나? ㅋㅋㅋㅋ 요새 몇번 밥을 해먹고 있는데...쮸넹군이 정말 밥을 폭풍 흡입 수준으로 먹는다. 배가 완전 빵빵하게 나오고 (사실 가리는 것도 없고...브로컬리, 당근, 샐러리...뭐 정말 안먹는 야채도 없어서 그런 걱정은 없지만....) 걱정이 될 지경이다. 밥솥에 뭐가 들었나? 하고 나랑 남푠은 의아해 하고 있는 중...

아직은 밥솥 시험해 보느라 백미 밥...현미 조금 섞은 밥만 해먹어봤는데...이젠 현미를 좀 줄이고 다른 곡류(millet(조), farro, barley(보리), steel cut oats)랑 여러가지 콩류도 좀 섞어먹을 생각이다.


* 온라인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면...참 특이한 사람도 많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댓글 남기면서 내 생각 + 요즘 얻은 정보 등등을 이야기 한건데...자기 의견에 반대라도 했던 것 처럼 막막 정색(사실 글에는 그게 안나오지만)을 하면서 새로 글을 쓰고...뭐 이런 시츄에이션? 뭐 그럴 수도 있다...하는 생각은 하는데...기분은 쫌....;;;;;;; 리더 목록에서 지울 블로그가 하나 생기네..;;


* 막 이것 저것 생각 나는 대로 끄적이다 보니...오늘 오던 첫눈이 그쳤다! 사진도 못남겼는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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