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간의 이야기...


Daily Life | 2014. 10. 30. 05:38 | Clara


날씨가 좋아서 사진이 안잘나올래야(?) 안잘나올 수 없었던 날..^_^;

@Heritage Museum, Sandwich, MA


| 길~었던 주말..


지난 주말은 정말이지...한 3일 연휴 같더라는..

이유인 즉슨...금요일 밤 부터 주말 스케쥴 처럼 움직여서겠지...ㅋㅋ


금요일에는 근처 Heritage museum에서 있었던 Halloween family night 행사에 갔었다. 아주 특별한 건 아니고, 아름다운 garden으로 유명한 museum에서 야간개장을 하면서 작은 공연, 이벤트 같은 걸 하는 행사였는데..우리 가족이 이 museum을 좋아하는 이유는 정원이 아름답고 요정이 튀어 나올 것 같은 숲속 놀이터도 좋긴 하지만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carousel 이 있다는 점! 게다가 그 carousel이 아주 아주 멋지기 때문이다 (무려 말꼬리가 진짜 말총!!!). Halloween 복장 프리뷰(?) 겸 해서 다녀왔는데 비가 온 뒤라서 그런지 아주 spooky한 분위기에 커스튬을 입고 carousel을 타는게 아주 분위기 있고 좋더라. museum내의 카페에서는 애플 사이더랑 거미 아이싱이 된 쿠키도 팔고....


*역시 올해 Halloween 여자 아이들(4-8세 정도 되는 아이들) 인기의상은 Elsa 더라는...


토요일에는 정해진 일정 소화 후, 1시 부터 있는 동네 main street의 Trick-or-treat 행사에 참여했다. (역시 여기서도 한 15명쯤 되는 Elsa를 만나고...) 동네 상점 마다 준비해둔 초컬릿이랑 사탕을 나눠주어 한바퀴 돌면서 받아왔다. Trick-or-treating 다니는 애들이 아니라...애들 마적단 같던 뉴욕의 Halloween 인파보단 (낮에 해서 더 그런지 몰라도..) 훨씬 더 조용하고...거기서 보단 좀 더 괜찮은 초컬릿들을 나눠줘서 그나마 나았다. 얼른 야곰야곰 어른들이 다 소비해야지...안그러면 애들 이 다 썩겠구나..ㅋㅋ


일요일에는 다시 Heritage museum 방문...!

이번 시즌에는 특별한 날 빼곤 문을 닫는 곳이라 마지막날, 가을을 느끼러 다녀왔다. 점심 무렵에 맞춰 가서 그 근처의 Italian restaurant에서 밥 먹고, 호수 주변을 걸으면서 사진도 찍고 낙엽도 실컷 밟고 왔다. 특히나 일요일 날씨가 진짜 좋아서 막 아무데나 찍어도 작품이더란....


이렇게 3번을 나가서 돌아다녔더니....일요일 저녁때는 무슨 캠핑이라도 다녀온 사람들 마냥...다 지쳐서 녹초가 되어 버렸다. 어쨌든 그래도 기분 전환도 했고...맛난 것도 먹었고...그럼 됐지 머.. 





| 빵. 빵. 빵!

꺄앗!!! 어젯 밤에 진짜 맛있는 빵을 만들어냈다..드디어!
"아..이래서 직접 빵을 만들어 먹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어디 따로 정리된 레시피를 보는 것 보다...책을 보니..놓칠 만한 부분이 잘 설명되어 있어서 좋더라.

그래도 이렇게 맛있는 빵이 나오다니~~~~!!! 하면서. 막 감탄하고 있는데..


사진을 안찍었어..

과정 샷이고 뭐고..사진을 전혀~ 안찍었어..;;;;;


어쨌든...맛난 빵을 진짜로 쉽게 만들게 된 것에 만족 만족!!!


계량 스푼 딱 하나, 나무 스푼 하나, 밀폐용기만 사용하면 반죽이 완성되니 설거지 할 것이 적어 좋더라~ 

* 책 좀 더 보려고 연장신청 하려고 했더니..누군가가 홀드 하는 바람에 리턴해야 되게 생겼당..;;;





| 아날로그 vs. 디지털


요즘 종이에 적는 플래너를 다시 알아보고 있다.

구글 캘린더를 연동해가면서 남푠과 같이 쓰지만...뭔가 아쉬워..뭔가가....

뭔가 끄적거리는 일이 적어지다 보니..아무래도 자꾸 아쉬운 마음이 든다.

아직도 어느 구석엔가...아날로그적인 감성이 남아 있는건가...????


그래서 가능하면 여러해 사용할 수 있는 refillable 한 걸로 알아보고 있는데...

예전 한국에서 사용하던 플랭클린 플래너 리필을 하려고 했더니...

내가 쓰던 CEO 버전은 한국에서만 나오는거라 여기서 리필을 할 수 없다. 흑흑..

(아쉬운대로 프린트를 해서 끼워 봤으나...영 맘에 안든다....)

시중에 나와 있는 것들 중에 filofax가 맘에 들어서 알아보니...이건 왜 또 껍데기가 이렇게 비싼것인가~!!!!

그래서 고민 고민 중........


*이거 쓰다가 갑자기 생각난 M by staples라는 discbound note가 갑자기 생각나서 찾아보니..

옹? 세일 한다. 그래서 junior 사이즈로 얼른 질렀음!!! 클리어런스 세일에 프리쉽까지 받으니 기분 좋구나!!!

왜 이렇게 하나에 정착해서 쭈욱 쓰기가 왜 이리 어려운 것인가!!!????


*며칠 동안 완성한 포스팅..말이 여기저기 좀 어색해도 봐주십숑...굽신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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