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넘어 산!


Daily Life | 2014. 11. 14. 04:01 | Clara


유넹양네 학교는 쭈욱 nut free 학교였다

사실 tree nut까지 폭넓게 포함하지는 않았었고...peanut 정도만 조심하면 됐었다.

근데.....이번 월요일부터 새로 들어오는 애가 있는지...

갑자기 banana free...all kind of nut free zone 이 시작되었다.


사실 앨러지가 무지 무서운게...어떤 경우에는 닫힌 공간 저쪽에서 피넛버터 뚜껑만 열어도 한참 떨어져 있는 애가 앨러지 반응을 일으키기도 하기 때문에 서로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 늘어나게 된다.

내가 아는 가족은...도서관 책도 이 앨러지 때문에 못빌려보고 모든 책은 사서 본다고 하더라...


nut free zone이 되면...내 아이가 앨러지가 없더라도..아이 도시락에 nut이 들어있거나, nut을 다루는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절대 쓰면 안되는거다...

근데..바나나까지 못먹는다니....

(나....진짜 바나나 앨러지는 처음 봤다..)


오죽하면...지난 주에 클래스 스낵으로 모든 바나나 관련 제품이 소진되었다....

월요일 부턴 못먹으니까...-_-

그리고 월요일에 유넹양 드랍하러 갔더니...

어떤 아빠가...문앞에 붙어 있는 banana도 오늘 부턴 안된다는 경고문을 보더니..

한숨을 푸욱~ 내려쉬면서..자기 애들 둘을 바라보며.."No more banana muffins...." 이런다. ㅋㅋㅋ


peanut만 조심하면 된다고 생각했던 때에도 클래스 스낵 차례가 돌아오면 진짜 고민이 백만번이었는데..

all kinds of nut (including tree nut) & banana까지 조심하려니 걱정이 태산이다.


월요일에 유넹양을 픽업한 후에..."혹시 누가 새로 왔니?"하고 물으니...

"응..누가 하나 새로 왔는데..."하길래...

"몇살짜리야? 너랑 같은 클래스니?" 했더니..

"음....one year old?"라고 대답...;;;;;;;;;


그럼 족히 앞으로 3년 이상은 그 학교 nut free & banana free zone인거야..끼약;;;;;;

덜덜덜......내년에 유넹양은 킨더 가니까...앞으로 몇달만 고생하면 됨..!


어쨌든 진짜 산넘어 산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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