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펑펑!!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정말 어제 하루 종일 눈이 왔다.
그래서 출근도 안하고 집에서 푹~! 쉬었다.
집에서 낮잠 좀 자면 어떻냐만은...내 성격이 못됐는지..정말 낮잠을 안자게 된다.
일 하는 날..비슷한 시간에 또 졸릴까봐;;
밀린 드라마 보고 (사실 갑작스레 찾아온 시간적 여유에 많이 밀린 것 도 없었다)...보고 싶었던 영화도 보고..
먹고 싶던 수제비도 반죽 밀고...정말 재료 풍성하게 넣어 해먹고...

오늘 아침 출근길에....정말 제대로 된 눈사람을 하나 보곤..얼른 아이폰 꺼내 찰칵!!
당근 코에...눈코입도 예쁘게 제자리에...게다가 목도리까지 둘렀다!!! 아이구 귀여워~!
우리 동 앞에는 내 키만한 3단 눈사람이 있던데...그건 표정이 없더라는....;;; (무서워;;;)

눈이 무릎 높이까지 쌓였고...
아침부터 부지런히 메인테넌스 사람들이 나와서 열심히 치우던데...
이거 치워질려면 아직 멀었다.

정시 버스가 안와서(늦은 것도 아니고 안왔다!!!!) 40분이나 더 기다려서 다음 버스 타고..
낑낑대면서 출근했더니....아~ 이런..!!! 맨하탄은 말짱해!!!
어제 출근 안한게 민망하더라...ㅋㅋㅋ